김정례 주무관
김정례 주무관

김정례 해양수산부 주무관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에콰도르 만타에서 열린 남태평양지역수산관리기구(SPRFMO) 제12차 총회에서 차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SPRFMO는 남태평양전갱이와 대왕오징어 등 비참치어종의 보존과 관리를 위해 2012년 설립된 지역수산기구로 우리나라와 미국, EU 등 총17개 회원국으로 구성돼 있다. 김 주무관은 그간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와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CCAMLR) 등 주요 국제수산기구에서 총회 의장, 이행위원회 의장을 역임한 바 있고 최근에는 인도양참치위원회(IOTC)의 총회 의장과 북태평양수산위원회(NPFC)의 총회 부의장으로서 국제 논의를 이끌며 그 역량을 펼쳐 왔다. 김 주무관은 탁월한 의사진행 능력을 인정받아 미국, EU, 호주 등 회원국들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이번 SPRFMO 총회 의장직까지 맡게 됐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해수부는 해외 수역에서 우리나라 조업이익을 확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수산자원 보존, 조업감시, 기후변화 등 국제수산기구에서 다루는 주요 현안을 선도하며 우리나라의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특히 SPRFMO에서 김 주무관의 의장 임기 동안 선원 근로 표준 마련, 해양보호구역 설정, 기구 운영 효율화 등 주요한 사안들이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는 데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올해 우리나라의 전갱이 어획한도량이 전년대비 16% 증가한 1만4805톤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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