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문화 확산 활동 지속 전개

수협중앙회가 봄철 성어기를 맞아 출어선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인명피해를 유발하는 사고에 대해 집중 대응에 나선다.

수협중앙회는 최근 봄철 해양사고 예방대책을 수립하고 오는 5월까지 3개월간 시행하기로했다. 이번에 마련된 대책은 봄철 해양사고 가운데 인명피해의 대부분이 어선의 안전사고에서 기인함에 따라 취약요소를 중점적으로 관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일환으로 우선 조난주파수를 상시 청취하고 조난신호의 처리역량 강화를 추진한다. 해양사고와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정확한 대응과 상황근무자 업무 처리능력 향상을 위해 해양사고 종합훈련도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특히 원거리 조업선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함께 축적된 어선 입·출항과 조업 정보 등을 상황 업무 처리에 적극적으로 활용, 최근의 인명피해 저감추세를 유지·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안전사고, 전복·충돌·화재사고 등 인명피해 유발사고에 대한 집중 안전관리도 추진한다. 인명피해 유발사고에 대한 예방수칙을 제작해 배포하고 무선통신과 조업정보알리미 등을 통해 해양사고 예보, 사고사례 등 안전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아울러 팽창식 구명조끼 소모품, 투척식 소화기 등 안전용품 보급을 확대하고 사고 다발어선을 대상으로 기본안전수칙을 준수할 것을 지속적으로 계도·홍보한다.

또한 대어선 무선방송, 조업정보알리미, 모바일 문자서비스 등을 통해 주요 해양사고와 해역별 기상예보·특보, 지역별 조석 정보 등 봄철 사고 위험요인을 신속히 제공해 사고 발생 가능성을 줄여나간다. 어선안전조업국 전광판을 활용해 월별 사고 취약요인과 기본 안전수칙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안전조업문화 확산을 위해 구명조끼 착용 캠페인과 어선안전의 날 행사 등 안전문화 정착 운동을 집중 전개한다. 더불어 상설교육장 운영 활성화, 온라인 안전교육 확대 등 어업인 안전조업 교육 내실화도 추진하며 어업인 스스로 취약 부분을 출항 전 자율 점검하도록 상시적인 안전점검을 유도할 계획이다.

수협중앙회 어선안전조업본부 관계자는 “이번 봄철 해양사고 예방대책을 통해 계절적 위험요인과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취약요소를 중점 관리하고 어업 현장에서 기본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안전문화 확산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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