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훈 한일사료 생산·구매부 이사

[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한일사료는 국내 낙농사료 생산량 1위 기업으로 동물성단백질 원료를 사용하지 않는 회사로 일찌감치 탄소 중립을 실천하고 있다. 한일사료는 1963년 한일상사로 출발해 1968년 한일사료공업으로 법인을 변경했고 1992년 차상협 대표이사가 취임하면서 기술연구소를 신설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확장을 시작했다. 1996년 코스닥에 상장하고 1998년 낙농사료 주문생산을 시작하면서 낙농사료업계의 1위 회사로 도약을 시작한 한일사료는 2002년 주식회사 케이미트를 인수하면서 현재의 종합 식품회사로서 기틀을 마련했다.

3. 김성훈 한일사료 생산·구매부 이사

 

“100년 전부터 지속가능성을 생각하며 땅을 일궈온 미국 대두 농부들을 보면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지속가능성에 대한 청사진이 완성된 좋은 기회였습니다.”

생산파트를 거쳐 구매파트까지 한일사료를 지켜온 김성훈 이사는 평소에도 현대사회의 기후변화와 환경문제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많은 생각을 했었다.

“사료산업 종사자로서 온실가스 문제는 사실 심각하게 고민해야 하는 사안입니다. 한일사료도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으로 동물성단백질 원료를 사용하지 않는 낙농 사료 생산으로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김 이사는 사료업 종사자로서 이러한 흐름에 함께하며 지속가능한 축산업 유지를 위해 사료업계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글로벌 탄소 배출 규제에 발맞춰 친환경 행보를 걷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지속가능성의 원칙을 적용한 농법을 진행하고 특히 경작지를 잘 관리해 후대에도 좋은 토양을 물려줄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관리를 진행하고 있는 미국대두 농가들을 보며 생산방식의 지속가능이 그야말로 지속가능한 생산물을 만들어낸다는 단순한 진리를 깨달았습니다.”

김 이사는 지속 가능한 농업을 실현한 깊은 역사와 현대적인 시스템을 잘 구축해 지속 가능한 목표를 꾸준히 달성하고 미래 고객들에게 가치를 전달하는 일에 적극 기여하는 미국 대두업계의 지속가능전략은 많은 시사점을 안겨준다고 밝혔다.

“식량 안보가 곧 국가의 안보로 이어지는 사회를 경험한 우리에게는 더욱 남다르게 다가옵니다. 탄소중립을 위해 노력하는 국내외 기업들의 목표를 위해 지속 가능에 대한 가치를 잘 전달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에 동참하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김 이사는 국내에 지속가능한 미국대두와 대두박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홍보가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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