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3월 15일 15시 산불위험예측도
3월 15일 15시 산불위험예측도

기온상승과 강한 바람으로 산불위험 등급이 높음단계에 돌입하는 지역이 확대되면서 오는 주말에는 산불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15일 이같이 밝혔다.

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내일까지 산림 내 연료수분함량을 예측한 결과 10% 수준까지 급격하게 낮아지며 특히 강원영동 지역은 7.4%, 경북은 6.3%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연료수분량이 10%대일 경우 일평균 산불건수는 하루에 7~12건에 달한다.

기상청도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10일간 전국 평균 누적 강수량이 6.2mm 미만으로 매우 건조한 상태이며 주말까지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유지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강원영동과 경상권 일부 지역에는 건조·강풍특보가 발효 중이며 주말까지 강한 바람과 대기가 매우 건조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산불 발생 위험이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안희영 산림과학원 산림재난예측·분석센터장은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농촌지역과 산림인접지 주변에서 소각 행위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주말 강수는 최대 5mm 미만으로 매우 적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불 위험을 해소하는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판단된다산림인접지에서의 소각, 흡연, 취사 등 불씨를 절대 취급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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