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소맥·대두박 평균 12% 하락

올 상반기 옥수수와 소맥 등 사료용 주요 곡물가격의 하향 안정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 21일 전국배합사료가공조합업무협의회(회장 김호상 광주축협 조합장)에서 농협사료는 옥수수와 소맥, 대두박 등 상반기 수입 주원료 가격이 지난해 대비 12% 하락했다고 밝혔다.

옥수수 가격은 지난해 대비 18% 하락했으며, 소맥과 대두박은 각각 13%, 6% 하락했다.

글로벌 생산량 증가와 중국 경기부진에 따른 수입량 감소로 하향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파종기를 앞둔 미국 주요 재배지 일기와 러·우 전쟁 지속, 예멘 후티 반군 홍해 공격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시장변동성은 극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입 원료의 글로벌 수급 상황은 지난해 대비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23/24년 전 세계 옥수수 생산량은 지난해 대비 6% 증가하고 재고량도 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소맥은 생산량과 수출량이 지난해와 유사하고 대두박은 생산량과 수출량이 각각 4% 증가할 전망이다.

김호상 협의회장은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상선 공격 등 외부요인으로 사료가격 예측이 더욱 불투명해졌다”며 “외환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효율적인 경영관리로 사료가격 안정화에 힘써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협의회 참석 조합장들은 배합사료가격조정심의회 설치와 배합사료가격안정기금 조성에 대한 필요성에 적극 동감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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