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최근 일어난 잇단 어선사고와 관련해 다음달까지 해양안전 특별 대책본부를 가동한다.

김준석 KOMSA 이사장은 지난 20일 세종시 공단 본사에서 전국 지사, 센터 등과 함께 해양안전 특별 대책본부 가동을 위한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본사는 물론 일선 지사·센터들의 해양사고 예방 역량을 집중해 성어기 어선 안전 등 해양 안전관리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공단은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의 합동 점검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공단 자체적으로 △근해 연승·통발어선 등을 대상으로 복원성에 영향을 미치는 각종 구조설비 집중점검 △최고 경영진이 직접 참여하는 권역별 현장 안전점검 △선주단체 간담회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1차 집중 점검 대상 선박은 오는 5월까지 선박검사 시기가 도래한 선박과 어선 전복 위험이 큰 낚시어선 등 다중이용 선박으로 법정 선박검사 외에 △어획물 적재가이드 제공 △구명조끼, 소화기 등 안전물품 보급 △해양사고 예방교육 △안전 수칙 리플릿 배포 등을 집중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특별 대책 기간에는 전국 원거리조업 연근해 어선에 안전물품 보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기상특보 시 조업 자제 등을 안내하는 안전 수칙 리플릿 1만 부도 새롭게 제작해 이달까지 전국 조업 현장에 배부한다. .

김 이사장은 “정부의 해양사고 예방 대책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공단 자체적인 역량을 결집,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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