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산림청은 지난 4일 봄철 산나물 생산철을 맞아 입산객이 급증함에 다음달 말까지 산림 내 불법행위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집중단속은 산림청과 지방자치단체 산림부서의 사법경찰, 청원산림보호직원, 산림드론감시단 등이 합동단속반 구성해 불법행위 감시와 단속을 강화하고 불법행위 적발 시에는 관련법에 따라 형사입건 또는 과태료 부과 등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이번 단속에서는 허가없이 입목 굴취 또는 산나물·산약초 등 임산물을 채취하는 행위 무허가 벌채·도벌 농경지 조성, 진입로 개설 등 허가 없이 산림 형질을 변경하는 행위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또 산림청은 무단으로 입산통제구역에 들어가거나 산림 내에서 담배를 피우는 행위, 라이터 등 화기를 소지하는 경우도 단속 대상이므로 산행을 계획 중이라면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김기현 산림청 산림환경보호과장은 산림이 훼손되면 재산 피해와 공익가치가 감소할 뿐만아니라 복구까지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적발된 불법행위에 대해선 엄중조치할 예정으로 산림보호를 위해 국민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같은 기간(2023.4.1.5.31.) 집중단속에 따른 적발건수는 2058건으로 이 중 형사입건은 451건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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