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남종 기자]

농기계 전문 기업 TYM은 다소 침체되고 있는 북미 농기계 시장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자체 브랜드를 강화하고 판매를 확대하는 등 글로벌 시장 환경에 따른 위험을 축소하고 시장점유율을 확장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수출기업의 북미 시장점유율 성과 지표인 ‘AEM(Association of Equipment Manufacturers) 보고서’에 따르면 북미 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지난 1~2월도 트랙터 판매 물량 기준으로 약 16% 역성장 추세에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여파로 늘어났던 ‘하비파머(Hobby Farmer)’ 증가세 둔화, 고금리로 인한 트랙터 구매 심리 축소가 시장 판매 약세로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런 시장 상황 속에서도 TYM은 북미 시장점유율 확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자체 브랜드를 강화하고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실제로 TYM은 북미 시장에서 지난 1~2월 자체 브랜드 판매 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4% 이상 증가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장점유율 성장세에 있다.

또한 TYM은 세계적 권위와 명성을 보유한 북미 농기계딜러협회(NAEDA) 만족도 평가인 ‘북미 딜러스 초이스 어워드(Dealer’s Choice Award)’에서 4년 연속으로 1위를 달성했다. 딜러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지난해 1월에는 북미 법인 통합 후 처음으로 ‘북미 딜러 미팅(NDM)’을 개최했고 이어 10월에는 ‘TYM 북미 법인 우수 딜러 초청 행사’를 진행하며 딜러들과의 상생 협력을 다짐했다.

TYM은 제품, 고객 소통 측면에서 자체 브랜드 강화를 위해 진행해온 일련의 활동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TYM 본사의 올해 1분기 수출 역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된다. TYM은 북미 시장점유율을 더욱 높이기 위한 북미 법인 확장 공사를 진행 중이며, 연내 완료되면 부품과 품질, 서비스 등 고객 만족도가 더욱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북미 시장에서 인지도 높은 현지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작업기 라인업도 다양하게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 ‘T115’, ‘T130’ 등 130마력까지 확장한 중대형 트랙터 신제품을 본격 판매 개시하는 것은 물론 TYMICT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텔레매틱스 기본 탑재로 고객 서비스 대응 품질에도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TYM 관계자는 “자사 영업 기조에 따라 자체 브랜드를 강화하고 판매를 확대하는 등 북미에서 판매 물량이 증가해 올해 1분기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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