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팜한농의 입상유안비료 ‘유황엔’이 빠르게 농가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다. 본격 영농철을 앞두고 농가들이 질소와 황을 동시에 공급 가능한 유황엔의 제품력이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유황엔은 작물과 토양에 질소를 공급하기 위해 주로 사용하는 요소비료를 대체하는 제품으로 국내 유안(황산암모늄)비료 중 유일하게 입상 형태다.
암모니아태 질소로 분해된 후 작물에 흡수되는 요소비료와 달리 유황엔은 암모니아태 질소를 20% 함유해 작물에 훨씬 빠르게 흡수된다는 점이 강점이다. 유황을 23% 이상 함유해 작물의 맛과 향, 저장성을 향상시키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팜한농 측은 “유황엔이 입상 제형이기 때문에 수작업뿐만 아니라기계 살포, 관주처리 등 다양한 방법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원예·과수 작물을 비롯해 벼, 보리, 밀 등 곡류와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등 사료 작물에도 우수한 효과를 발휘한다”고 전했다.
유황엔을 사용해 본 대구의 김재원 농가는 “요소비료를 관주처리했을 때에는 호스가 막히거나 고온기에 비해가 발생해 어려움이 많았다”며 “유황엔은 비료가 잘 녹고 작물에 빠르게 흡수돼 시금치, 배추, 파 등 작물의 상품성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벼농사와 한우 사육으로 복합영농을 하고 있는 전남 화순의 강성현 농가도 “요소비료를 주면 벼 수확기까지 질소 성분이 많이 남아 소들이 볏짚을 먹고 설사하는 경우가 잦았는데 유황엔으로 바꾼 후에는 그런 일이 없어 인근 농가에서도 인기다”고 말했다.
이문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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