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농협(조합장 박준식)은 23일 농산물백화점 야외매장에서 강원도 인제 기린농협과 함께 ‘산나물 직거래장터’를 열고 도농상생 실천에 앞장섰다.
관악농협은 산지농가의 판로확대와 소득증대는 물론 도시소비자들에게 신선한 제철 우리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2008년부터 지속적으로 산나물 직거래장터를 열고 있다.
올해는 강원도 인제에서 수확한 명이나물, 곰취, 아스파라거스, 눈개승마 등 당일 새벽 산지에서 올라온 신선한 산나물 총 1000박스(박스 당 1kg)를 여성조직 회원들이 공동구매해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했다.
관악농협 여성조직 회원들은 소비자들로부터 사전주문을 받아 토마토즙, 바지락, 산나물, 옥수수, 양파 등 제철 농산물을 산지 직거래로 매년 공동구매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공동구매를 통해 4억4700만 원 어치의 우리 농산물을 판매했으며, 공동구매를 통해 조성된 기금으로 사랑의 쌀 전달, 김장김치 나눔 행사 등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적극 동참했다.
박준식 조합장은 “언제나 농산물 소비촉진에 앞장서 주시는 관악농협 여성조직 회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이번 직거래행사가 농산물 판매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산지 직거래를 통해 신선한 우리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엄익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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