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무더위와 병해충에 강한 종자 선택에 고민하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경농 동오시드가 시금치 다크그린과 얼스계 멜론 3종을 추천했다. 경농시드로부터 추천 이유와 재배 강점 등을 들어본다.

 

# 강력 무더위에도 거뜬’...‘다크그린

동오시드가 강력 추천하는 여름 시금치 품종은 다크그린이다. 더위에 강하며 수확기에 물러지지 않고 잘 견디는 재포성이 우수하다는 특징이 있다.

시금치는 추대 전 수확하기 때문에 날이 더워지면서 추대가 이뤄지면 상품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데 다크그린은 극만추대성으로 고온에서의 버팀성에 매우 강하고 추대가 늦어 고품질 시금치 수확이 가능하다는 게 동오시드 측의 설명이다.

엽색이 매우 진하고 모양도 우수해 외관 상품성이 뛰어나고 엽면이 잘 서 있어 작업이 용이하다는 장점도 있다.

다크그린은 토양적응성이 좋고 내습성이 강하며 시들음병(위조병)과 노균병 등 병해에도 강하다. 시금치에 발생하는 대표 병해인 시들음병은 뿌리나 줄기의 접지(接地) 부분의 물관부에 병원균이 번식해 수분 상승이 방해받아 지상부가 시들어 말라 죽는 증상을 나타낸다. 노균병은 잎에 황색 병반이 생기다가 잎 전체가 회황색으로 변해 마르는 병해다.

동오시드 측은 시금치는 워낙 재배작기가 짧아서 재배 도중 병에 감염되면 상품성은 물론 수확량 감소와 직결되기 때문에 내병성은 시금치 종자 선택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살펴봐야 할 요소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달고 맛 좋은 얼스계 멜론 3총사

 

동오시드는 얼스PMR타이거’, ‘얼스PMR빅파이’, ‘얼스PMR오케이등 얼스계 멜론 3종도 추천했다.

·하계 멜론 얼스PMR타이거는 뿌리가 튼튼해 시들음병을 견디는 힘이 강하기 때문에 재배 관리가 매우 수월한 품종이다. 또한 네트 발현이 우수하고 당도가 높으며 3전후의 대과종으로 상품성이 매우 뛰어나다는 특징이 있다. 흰가루병 내병계 품종으로 육질도 단단하다.

또 다른 멜론 품종 얼스PMR빅파이는 2.5전후의 정구형 대과종 품종으로 네트 발현이 뛰어나고 당도가 매우 높다. 결과지(열매가 열리는 가지)가 굵어 상품성이 우수하고 평균 3~4수 위주의 상품을 수확할 수 있다. 역시 뿌리가 강해 후기 버팀성이 우수하고 잎은 중소엽, 극직립형으로 육질이 단단한 특징을 보인다. 중조생종으로 착과 후 55일 전후 수확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얼스PMR오케이는 흰가루병 내병계 품종으로 중소엽·극직립형 생육을 보이며 2.5전후의 균일한 크기가 특징이다. 조생종으로 3~7월에 정식한 뒤 55일 전후로 수확이 가능하다. 네트가 굵고 깊으며 뿌리가 매우 강해 불량환경에 적응력이 좋아 재배 안정성이 뛰어나다. 경농시드 측은 특히 얼스PMR오케이는 맛과 향이 달콤하고 진하며 육질이 단단해 고품질의 멜론을 찾는 전국 소비자들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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