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김창수 남해화학(주) 대표이사가 한국비료협회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
한국비료협회는 지난달 19일 ‘2024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김 대표이사를 제17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김 회장은 1958년 출생으로 서대전고, 전북대를 졸업하고 농업경제학을 전공한 석사 출신이다. 농협중앙회 경제구조개편부장, 원예사업부장, 전북지역본부장, 농협경제지주 유통담당 상무 등을 역임했고, 직전에는 라오스 등 저개발국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마케팅 컨설턴트를 수행한 유통분야 베테랑이다.
김 회장은 무기질비료 생산업계의 경영 위기가 단지 회사존립 차원의 문제를 넘어 비료공급 기반 붕괴로 이어져 농업과 식량안보에 영향을 미치므로 비료업계와 농업계가 상생할 수 있는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이와 관련 김 회장은 “무기질비료가 세계적인 기후변화로 인한 생산기반 악화에도 불구하고 안정적 먹거리 생산에 크게 기여하고 우리나라 농업생산성 향상과 영농비 절감에도 이바지한 바가 크다”며 “최근 정부의 무기질비료 사용 저감 유도 정책과 비료 유통 여건의 악화 등으로 회원사 경영 여건이 어려워져가는 시기에 협회장으로 취임하게 돼 어깨가 무겁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 협회 회원사의 중지를 모아 당면한 현안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하고 우리나라 무기질비료 산업의 질적 성장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원활한 무기질비료 공급으로 식량증산과 국민경제발전에 이바지하고자 1975년 설립된 한국비료협회에는 남해화학(주), ㈜조비, ㈜카프로, ㈜팜한농, ㈜풍농, ㈜한국협화, ㈜세기, KG케미칼(주) 등 8개사가 회원사로 소속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