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팜한농이 국내 유일의 황질소 비료를 출시했다.
팜한농은 최근 유황 73%, 질소 10%를 함유한 ‘금황NS’ 비료를 출시했다. 비료공정규격 기준을 충족하는 황질소 비료로는 국내에서 유일하다.
유황은 작물 생육에 꼭 필요한 원소 16개 중에서도 작물이 많은 양을 요구하는 필수 다량원소다. 작물의 광합성을 도와주고 토양 내 균·충 기피 효과가 있으며 당도와 향을 증진시켜 준다.
그러나 유황은 그 자체로는 작물이 흡수하기 어렵고 미생물에 의해 이온화돼야 작물이 활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기존 유황 함유 제품들은 미생물 분해나 물에 용해되기까지 긴 시간이 필요했다. 또 황산칼륨과 같이 작물 생육 초기에 이온화되는 유황 제품은 작물의 이용 효율이 낮고 토양 산성화를 촉진시키는 부작용도 있다.
팜한농은 금황NS가 1g당 50μm(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미세 유황 입자 약 2억 개를 함유해 물에 잘 녹고 미생물에 의해 빠르게 이온화된다는 점을 제품의 가장 큰 강점으로 꼽았다. 아울러 작물에 신속하게 흡수되고 효과가 오래 지속돼 수확량 증대 효과도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팜한농 관계자는 “금황NS 사용 시 수확기까지 질소질 비료 총 사용량을 줄이고 생리장해나 토양 산성화 우려를 낮출 수 있다”며 “웃거름으로도 사용 가능하지만 지속성이 우수한 황의 특성을 감안해 기존 원예용 복합 비료 1포를 금황NS로 대체해 밑거름으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편 팜한농은 에이치설퍼㈜와 지난 1월 ‘황질소 비료 사업 협력 및 공동마케팅 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3월부터 전국 농협과 대리점에 금황NS 공급을 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