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경농이 이앙동시처리제 시 약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해진 처리법을 반드시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촌지역의 인력 부족 문제가 연일 심화되면서 노동력을 줄이는 ‘생력형’ 농사기법이 갈수록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생력형 제품으로 이앙과 동시에 제초제를 살포하는 이앙동시처리제가 꼽힌다. 하지만 이앙동시제는 처리 시 정해진 방법을 지키지 않으면 약해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앙동시처리제 사용의 핵심은 물 관리다. 담수한 상태에서 처리해야 뿌리에 제초제가 직접 묻는 상황을 회피하고 약제를 잘 확산시켜 효과적인 방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경농은 “처리 전 써레질을 가능한 한 평평하게 해 논바닥의 높낮이를 균일하게 만들고 논물 높이 1~3cm를 유지한 가운데 3일 내에 이앙을 하는 게 좋다”며 “이앙할 때는 이앙 심도를 3㎝ 이상으로 균일하게 심고 이앙 후 1~2일 내에 논물을 넣어줘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간혹 발생하는 약해도 대부분 처리법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처리법만 잘 지키면 간편하고 효과적으로 논잡초를 관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경농은 자사 이앙동시처리제 ‘평양감사’도 추천했다.
평양감사는 브로모뷰타이드, 펜트라자마이드, 할로설퓨론메틸 3중 조합의 제초제로 잡초 발아와 생육 억제 등에 강력한 약효를 발휘해 저항성 피, 올챙이고랭이, 물달개비 방제를 한 번에 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경농 측은 특히 다른 이앙동시처리제 대비 안전성이 매우 뛰어나며 품종별 약해가 없어 찰벼와 흑미에도 안전하게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평양감사는 이앙동시 외에 이앙 10일 후 중기제초제로도 살포 가능하다. 다만 천식(얕게 심기)과 누수 환경 등 약해를 유발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