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5월 이달의 임산물로 향긋하고 알싸한 맛을 자랑하는 산마늘이 선정됐다.

흔히 명이나물이나 신선초로도 알려진 산마늘은 우리나라 북부지방과 울릉도 숲에 자생하며 잎사귀에서 마늘향이 나 산마늘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4월부터 5월까지가 제철이며 쌈을 싸서 먹거나 장아찌로 많이 담가 먹는다. 알싸하고 개운한 맛이 육류와 잘 어울려 요즘은 고기집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다.

산마늘에는 매운맛을 내는 알리신성분이 풍부한데 알리신은 항균, 항염 작용과 함께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데 효과적이다. 또한 스트레스와 만성피로를 해소하고 허약한 몸에 기력을 살리는 자양강장 효과도 높다고 알려져 있다.

산마늘의 생산량은 2022년 기준 665톤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이며 특히 강원지역의 홍천 명이는 지역우수 임산물로 인정받아 지리적 표시로 등록돼 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토종 허브라고 할 수 있는 산마늘은 비타민 B1을 활성화 해 돼지고기와 특히 궁합이 잘 맞는다나른한 봄철, 입맛 돋우는 산마늘 드시고 자연이 주는 건강함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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