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신젠타 그룹의 특허받은 아데피딘(ADEPIDYN®) 기술이 글로벌 살균제 시장에서 선두 입지를 굳혀나가고 있다. 아데피딘은 피디플루메토펜 원제의 상표명이다.
신젠타 그룹에 따르면 올해 아데피딘 원제 성분의 제품들은 총 10억 달러(약 1조 30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이 같은 매출을 달성하게 되면 출시 8년 내 연매출 10억 달러를 달성하는 최초의 신젠타 작물보호제 원제가 된다.
아데피딘 기술은 현재 전세계 55개국 이상에서 다양한 작물에 등록된 강력한 살균제 솔루션으로 공급되고 있으며 폭넓은 작물 병해에 대한 방제 효과로 전세계 농업인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데피딘 기술은 숙신산탈수소효소 활성 저해(SDHI) 작용기작 중에서도 별도의 화학그룹으로 분류된 독특한 구조를 가진 신물질로서 넓은 방제 스펙트럼을 갖는다.
잎의 왁스층에 빠르게 침투해 강하게 부착 후 안정적으로 흡수돼 강우에도 뛰어난 내우성과 지속성을 갖는다는 게 특징이다. 또한 민감한 채소 유묘기부터 수확기까지 그리고 과수 개화기에도 차별화된 안전성을 발휘한다는 게 신젠타 측의 설명이다.
국내에서는 신젠타코리아의 원예용 살균제인 ‘미래빛®’과 벼 종자 소독제인 ‘미래빛® 듀오’ 제품으로 출시됐다.
신젠타 작물보호제 사업부의 이오아나 튜더(Ioana Tudor) 글로벌 마케팅 헤드는 “아데피딘 기술은 혁신적인 신물질을 개발하기 위해 신젠타 그룹이 10년 이상 진행한 연구개발의 귀중한 성과”라며 “우리의 혁신 기술이 전세계 농업인들의 더욱 지속가능한 작물 재배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신젠타 그룹은 2011년 자사의 첫번째 SDHI계열 신물질인 세닥산(sedaxane)을 개발한 이후 아데피딘, 아이소피라잠(Isopyrazam), 솔라테놀(SOLATENOL®) 등 다양한 병해 방제에 효과를 보이는 SDHI 계열 신물질들을 선보였다. 특히 가장 최근 선보인 타이미리움(TYMIRIUM®) 기술은 SDHI 작용기작으로 주요 곰팡이병 방제뿐만 아니라 식물 기생성 선충 방제에도 효과를 나타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