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두현 기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 기능성 식품의 개발·생산을 위해 설립한 기능성식품제형센터가 기술지원을 통해 기업의 신제품 개발과 매출 성장 등에 이바지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국내 유일의 제형기술 특화 시설로 개소한 제형센터는 식품제조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으로 스마트 공장을 구축했다. 더불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추가 지원으로 5G 통신망,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로봇팔과 무인지게차 등도 도입하며 포장·물류 분야의 생산성을 향상시켰다.
이후 제형센터는 생산과정 실시간 모니터링과 중요 관리점 자동 기록관리 등 작업 관리를 효율화하고 기업을 대상으로 △공동기술개발 △개방형 장비 활용 지원 △위탁개발·생산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성과를 창출했다.
㈜함소아제약은 스마트공장을 활용한 공동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단백질 음료 생산 공정의 기술 애로를 해결했다. 이로써 기반 기술을 확보하고 생산 공정을 표준화해 단백질 음료 매출이 2022년 18억 원에서 지난해 280억 원으로 약 16배 성장했다.
농산물 분말을 활용한 제품 개발에 어려움을 겪던 ㈜경신바이오 역시 제형센터의 장비를 활용한 위탁개발로 정제 형태의 수출형 제품을 개발하고 베트남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김영재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세계적인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식품기업의 혁신 기술 도입은 필수”라며 “제형센터는 스마트공장을 활용한 식품제조 분야의 디지털 전환의 모범 사례로 기술지원이 필요한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