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남종 기자]

 

한국구보다는 지난 24일에 충남 부여군 남면 삼용리에서 철 코팅 산화직파 시연회를 열었다. 이번 시연회는 철 코팅 직파 기술의 혁신적 장점과 실제 적용 사례를 선보이며 많은 농업 관계자와 기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철 코팅 산화직파는 볍씨를 산화철로 코팅해 직파하는 기술로, 기존 직파 재배의 장점은 유지하면서도 겨울철 종자 준비를 통해 바쁜 이앙 시기 노동력을 분산시킬 수 있다. 또한 종자의 철 코팅으로 조류 피해도 예방할 수 있음은 물론 철을 코팅할 때 발생하는 산화열을 통해 키다리병 등 병해도 방지할 수 있다. 실제 시연에서도 전용 직파기에 의한 정확한 점파와 기존 직파 작업 시 문제가 됐던 종자의 물 밀림 현상도 철분 무게에 의해 방지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구보다는 이날 코팅종자 2(30~35kg)로 준비한 시연장 0.4ha(1200)를 직파했다. 이는 관행농법 500~600kg(모판 100~120), 소식재배 150~200kg(모판 30~40)의 노동력을 혁신적으로 감소시킨 것으로 혼자서도 벼농사를 규모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구보다 관계자는 제초나 배토 등 차후 작업도 작업기 형태로 교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 비용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