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원 감소…수산업계 ‘위기’ 권익향상 위해 최선 다해주길

[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농수축산신문의 창간 4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농수축산신문은 반백 년 이르는 세월 동안 깊이 있는 기사와 체계적인 보도를 통해 대한민국 수산업과 90만 수산인의 발전에 기여해 왔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모두의 노고에 전국 수산인을 대신해 진심으로 깊이 감사드립니다.

수산업은 국민의 건강한 먹거리를 책임지는 국가의 중요한 기간산업이자 생명산업입니다. 하지만 수산업을 둘러싼 대내외적 여건은 녹록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1970년 90만 명을 넘었던 어가 인구는 지난해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9만 명 선이 무너졌고 수산업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연근해 어획량은 계속해서 100만 톤을 밑돌고 있습니다. 수산물 생산에 있어 가장 중요한 두 뼈대인 ‘노동’과 ‘자원’이 크게 흔들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영향으로 어가 소득도 최근 5년 새 100만 원 가량 오른 수준으로 진전이 없는 상태입니다.

국내 수산물 생산을 대표하는 수협중앙회는 수산업계 종사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어려움을 해소함으로써 권익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가오는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시급히 처리돼야 할 정책과제를 선정했고 국회에 적극적으로 지원과 협조를 구해 나갈 것입니다.

수산업계가 마주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렵고 힘든 현실을 드러내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는 언론의 역할이 매우 크다 할 것입니다. 농수축산신문은 심층적이고 전문적인 보도를 통해 전국 수산인들의 목소리를 알림으로써 국회와 정부의 지원을 이끌어 내는 일에 중요한 역할을 해 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농수축산신문의 창간 43주년을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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