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망의 모양을 닮은 풋고추가 나왔다.
흥농종묘가 올해 신품종으로 선보인 「퍼펙토고추」가 그것.
퍼펙토는 모양과 크기가 풋고추와 피망을 섞어놓은 듯한 귀여운 단태형으로 새로운 것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퍼펙토는 모양이 둥근형이라 매운맛이 덜한 듯이 보이지만 기존 풋고추보다 오히려 매운맛이 강한 특성을 지니고 있어 국내 소비자들의 기호에 적절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 이 종자는 육질이 부드럽고 아삭아삭하며, 가공용과 절임용으로도 좋은 특성을 가졌다.
이 품종은 주로 미주 등지로 수출돼 왔으나 그동안 국내 실정에 맞게 새롭게 육성, 이번에 판매되게 된 종자이다.
이 고추는 지난해 이미 시교로 재배되 일부 백화점에 소포장으로 출하, 소비자들로부터 상당한 ?응?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흥농종묘 박종엽팀장은 『요즘 소비자들의 기호는 색다른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인 만큼 퍼펙토고추는 상당히 시장성을 갖고 있는 종자』라며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데다 맛도 좋아 풋고추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상희 sanghui@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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