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산림청은 12일 오전 8시 26분 전북 부안군에서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국립산림과학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산림공학회, 한국치산기술협회 등 전문가와 현장담당자를 투입해 현장점검에 나섰다.
진앙지 주변 30km 이내에 위치한 자연휴양림, 산림복지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5개소와 산사태취약지역 505개소, 땅밀림 우려지역 1개소, 땅밀림 무인원격감시시스템 1개소, 사방댐 175개소 등 시설물이 이번 점검 대상이다.
긴급현장점검을 통해 산사태취약지역과 땅밀림우려지역에 대해 지표변위를 조사하고 자연휴양림과 사방댐 등 시설물의 경우 균열 피해 여부를 신속히 점검해 2차 피해발생에 대한 예방조치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점검대상 시설의 안전이 확인되기 전까지 휴양시설이용객, 등산객 등의 출입이 제한된다.
이종수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은 “여진 등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산림피해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며 “점검과정에서 이상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조치해 2차 피해를 예방하겠다”고 전했다.
박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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