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농협(조합장 박성직)은 지난 24일 로데오지점 대강당에서 대학생 농업체험단 발대식을 가졌다.

강동농협은 지난 2006년부터 영농체험을 통해 농업·농촌의 현실을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농업인에게 부족한 일손을 지원해 주기 위해 대학생 농업체험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1700여 명의 대학생이 참여했으며 올해는 90명의 대학생이 강동구와 경기 하남시 일원에서 5일간 영농체험을 한다. 영농체험에 참여한 대학생들에게는 1일 8만 원, 총 40만 원의 체험비를 지원한다.

세종대에 다니는 김대훈(20) 학생은 “평소 농업·농촌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데 어머니의 권유로 참여하게 됐다”며 “농업과 농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그 가치를 깨닫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성직 조합장은 “먹거리에 대한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지만 농업의 현실은 무척 어려운 실정”이라며 “짧은 일정이지만 농업·농촌과 농협을 제대로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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