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미래그린케미칼과 업무협약 체결
[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누보가 탄자니아 캐슈너트 재배지에서 용출제어형 코팅비료(CRF)와 바이오차의 효과성 검증 시험 등을 진행한다.
누보는 최근 굿네이버스, 미래그린케미칼과 업무협약식을 갖고 지난달부터 오는 12월까지 6개월간 탄자니아 푸아니 지역에서 누보의 CRF, 미래그린케미칼의 바이오차가 탄자니아 캐슈너트 생산성 증대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캐슈너트 껍질로 만든 바이오차와 다양한 유기질·무기질 비료를 배합해 만든 여러 비료들을 캐슈너트 나무에 시비해 봄으로써 비료별 캐슈너트 생산량을 비교 실험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누보는 캐슈너트 전용 CRF 개발과 시료를 제공하고, 미래그린케미칼은 탄자니아 현지에 비료 등록과 캐슈너트 껍질을 활용한 바이오차 제조와 시료를 제공한다. 굿네이버스는 현지 농가 섭외와 시험포 진행에 대한 관리, 모니터링 등을 통해 사업 효과성 검증을 진행한다.
탄자니아의 캐슈너트 재배면적은 700만ha로 세계 3위 수준이다. 탄자니아 정부도 국가 사업으로 확대해 캐슈너트 생산을 지원하고 있지만 ha당 평균 생산량은 약 0.3톤으로 전세계 평균 생산량의 20%에 머물러 생산량 증대를 위한 재배 방법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주한 탄자니아 대사관의 존 피엠 마수카 경제 보좌관은 “탄자니아 농업 발전과 한국기업과의 장기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누보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자원순환형 농업을 바탕으로 캐슈너트 생산성 향상뿐만 아니라 한국의 농업 솔루션이 탄자니아 경제 성장에 큰 역할을 하며 향후 한국과의 좋은 비즈니스 관계가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누보는 세계적 수준의 CRF 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전 세계 각국 기후 특성에 맞는 코팅비료 개발을 지속해 오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농업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으로 친환경 제품의 연구·개발(R&D)도 추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