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국립산림과학원이 1일 산림분야 국정과제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산림탄소연구센터와 산림경영연구과를 신설하고 산림미생물연구과 기능을 확대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산림분야 현안인 기후위기의 대응과 순환경영을 과학적으로 선도하고 임업인의 새로운 소득 창출 등 미래 산림과학의 성장동력 발굴을 지원하기 위해 4가지 방향에서 이뤄졌다.

먼저 산림탄소연구센터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필수 감축 수단인 산림 분야의 연구 강화를 위해 신설된다. 지난 5월 결정된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한 산림 부문 추진 전략을 보다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뒷받침하기 위함이다.

다음으로 산림미생물이용연구과 확대 개편으로 산림생명자원 산업화의 다각적 지원이 기대된다. 산림에서 유용한 생명자원을 발굴해 다양한 기능을 가진 식·약용 소재를 개발하는데 중점을 뒀으며 개발된 식·약용 소재의 대량증식 기술을 민간에 보급해 안정적 생산기반을 구축함으로써 임업인 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림경영연구과는 나무를 심고 가꾸고 수확하고 이용하는 전 단계의 순환경영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신설됐다. 건강한 산림생태계 유지와 수익성 제고를 동시한 성취해 선진국형 맞춤 경영모델의 현장정착 촉진을 도모한다.

마지막으로 연구기획과에 지능정보팀을 신설, 100년 간 축적한 산림과학연구 데이터 기반으로 미래 산림과학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

 

배재수 원장은 올해는 산림과학원 개원 75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책임운영기관 제도를 적극 활용한 이번 조직 개편은 산림 분야의 미래 비전과 현안에 대응하는 산림과학기술 혁신의 새로운 출발점으로써 의미가 크다첨단 위성기술을 포함한 산림과학기술을 활용해 산림재난으로부터 국민 안전을 보호하고 디지털 산림정보 구축과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산림정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산림과학원은 지난 3월과 5, 산불, 산사태, 산림병해충 등 산림재난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의 산림환경보전연구부를 산림재난·환경연구부로 이름을 바꾸고 산사태연구과국가산림위성정보활용센터를 신설해 산림재난에 대한 연구체계를 갖춘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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