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7월 이달의 임업인에 충남 금산에서 야생화를 재배하는 청년임업인 송동민 다년초사랑농원 대표가 선정됐다.
이달의 임업인을 선정한 산림청에 따르면 송 대표는 5년 전 어머니가 취미로 꽃을 심던 자그마한 비닐하우스 한 동으로 다년초사랑농원을 창업했다. 절기별로 피어나는 아름다운 야생화의 시장성을 직감한 송 대표는 온라인 시장을 발판으로 야생화 판매를 시작했다.
특히 다년초사랑농원은 스마트임업을 통한 야생화의 대량재배로 주목받고 있다.
왕겨를 통해 잡초발생을 억제하고 모종 손상을 줄일 수 있는 노하우 등으로 초보자들이 키우기 쉬우면서도 매력적인 각종 야생화들이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으며 수요가 점차 늘자 송 대표는 대량생산 기반 마련을 위해 고심했다.
송 대표가 내놓은 답은 스마트임업으로 산림청의 지원을 받아 자동 관수·개폐 기능이 있는 5000㎡ 규모의 스마트 재배시설을 조성해 대량생산 기반을 마련하며 안정적인 대량생산 체제를 구축했다.
현재 사계바람꽃, 초롱꽃 등 234종에 달하는 다양한 품종의 야생화를 생산하고 있으며 생산량은 연간 약 40만 포기, 연 매출은 무려 5억 원에 달한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앞으로 산림과 임업을 선도하는 분야는 청년과 스마트임업이다”며 “청년 임업인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꽃피울 수 있도록 정책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박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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