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스마트농업 스타트업 아이오크롭스()는 최근 온실 자율주행 로봇인 헤르마이(HERMAI) 방제·운반 로봇 2종을 출시해 완전 자율화된 스마트농장 구축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농업용 로봇 헤르마이는 대형 스마트팜을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반으로 운영하는데 지원하기 위해 개발된 제품으로 온실의 지정된 경로를 따라 자율주행하면서 지정된 농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아이오크롭스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된 방제 로봇은 자동 방제, 해충 모니터링, 집중 방제 구역 선정, 장부 디지털화·관리 등 기존의 수동 방제 작업을 자동화해 병해충 관리를 도와 방제 비용 절감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운반 로봇도 실제 수확량 모니터링 지원, 수확물 운반 등을 통해 작업 자동화를 지원해 수확시간을 약 10% 절감해주고 수확인력 또한 10% 줄일 수 있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출시된 예찰로봇을 포함한 헤르마이 3종 로봇은 구동부를 공유해 작업에 따라 상단부를 교체하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이같은 우수성에 팜팜, 로즈밸리,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 등 국내 대형 스마트농기업은 물론, 서아시아 최대 스마트팜 민간업체인 사우디그린하우스도 헤르마이 도입 예정이거나 도입 검토 중이라는게 아이오크롭스 관계자의 전언이다.

조진형 아이오크롭스 대표는 현재 추가 개발 중인 헤르마이 수확 로봇을 내년 상반기에 출시해 로봇 라인업을 총 4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아이오크롭스는 농업 생산의 전 과정을 자동화하기 위한 AI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농업 생산에 필요한 완전기술가치사슬(Full Tech Value Chain)을 구축함으로써 무인자동화 농장 구현에 성공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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