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경기 안성에 위치한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 양봉산물 가공공장을 방문해 양봉산업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한국양봉농협은 지난 16일 송 장관이 양봉산물 가공공장 시설을 둘러보고 양봉산업 현장 간담회를 가진 후 양봉농가를 방문해 로열젤리 채취 시연을 참관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양봉산물 가공 현장을 점검하고 최근 이상기후, 질병발생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송 장관은 양봉산업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장마철 재해예방과 해마다 반복되는 꿀벌 피해로 인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응애 적기방제에 대한 농가지도에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또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도록 벌꿀, 프로폴리스 등 양봉산물 생산·유통 시 안전·품질 등에 신경 써 달라”고 강조했다.
김용래 조합장과 박근호 한국양봉협회장은 벌꿀 수급 조절을 위한 저장창고 시설, 국산 벌꿀 홍보 지원, 의무자조금 도입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송 장관은 “지속가능한 양봉산업 발전을 위해 생산자단체, 관계기관과 적극 소통해 가며 양봉산업 현장에서의 어려운 점 등에 대해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적극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양봉농협 양봉산물 가공공장은 조합원들의 우수 양봉산물을 수매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시설에서 가공해 벌꿀제품, 프로폴리스, 음료제품 등 다양하게 생산하고 있다.
특히 동위원소비질량분석기(IRMS), 액체크로마토그래피(HPLC), 고성능임상화학분석기(APCA) 등 최첨단 분석검사 장비를 도입해 벌꿀 품질향상과 소비자 불신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