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경기 북부 지방의 산림관광자원으로 활용될 국립감악산자연휴양림이 조성된다.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다음달 1일부터 경기 파주시 감악산 일대에 국립감악산자연휴양림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립감악산자연휴양림은 경기 파주시 적성면 객현리 일원 33ha 부지에 국비 86억 원을 투입해 조성될 예정이며 부대시설로 숲속의집, 방문자안내센터, 직원숙소, 세탁건조실, 오수처리시설, 소방시설 등을 갖출 계획이다.
특히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국립감악산자연휴양림 조성 과정에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국산 목재를 적극 활용과 지역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인근 감악산 출렁다리, 관광테마파크 등과 연계 등을 적극 추진해 특색있는 휴양림으로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그동안 휴양림 예정지 인근에 국방부의 객현리 사격장이 있어 조성사업에 차질을 빚었으나 국립산림휴양림관리소에 따르면 최근 국회, 국방부, 산림청 간 협치를 통해 객현리 사격장을 전술훈련장으로 관리·전환하기로 결정해 자연휴양림 조성을 정상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사격장 전환과 국립감악산자연휴양림 조성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여론은 호의적이다.
지난 7일 개최된 지역주민간담회에 참석한 객현리 주민들도 “사격장이 전술훈련장으로 전환되고 국립감악산자연휴양림이 정상 추진될 수 있게 돼 마을 주민 모두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명종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경기 북부지역 최초로 국립자연휴양림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해준 국회, 국방부, 파주시와 지역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조성 후에도 경기 북부지역의 산림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