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씽크포비엘은 지난 19~20일 베트남 다낭 현지에서 지방정부 산하기관인 ‘다낭 반도체 AI 연구훈련센터(DSAC)’, 지역 정보기술(IT) 기업과 AI 신뢰성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했다.
씽크포비엘은 지난 19일 베트남 IT 솔루션 업체 ‘이노우보’ 본사에서 신뢰할 수 있는 ‘AI 세미나와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했다. DSAC,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공동 개최한 세미나에는 현지 기업 대표와 실무자, 지방정부 IT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씽크포비엘과 KTL, AI 기반 콘텐츠 서비스 기업 ‘트위그팜’ 소속 전문가가 각각 AI 신뢰성 관련 글로벌 동향과 한국의 대응 노력, 관련 교육·컨설팅, 산업 AI 인증과 표준 관련 사례를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향후 AI 기술 규제에 대응하려면 기술과 법·제도에 대한 균형 잡힌 고려가 필요하다는 한국 측 관계자의 설명에 관심을 보였다.
지난 20일에는 베트남 최대 IT 기업 ‘FPT 소프트웨어’ 등 현지 유망 AI 기업 본사를 차례로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세부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날 현지 유망 기업인 엑손은 AI 신뢰성 관련 기술과 산업 AI 인증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스위스 루체론과 베트남 호치민을 원격으로 연결한 다자 회의를 진행했다.
씽크포비엘은 DSAC 측과 AI 산업 육성을 위한 첫 번째 협력 사업으로 이노우보 등 몇몇 현지 기업 대상 AI 신뢰성 확보 선도 사례를 마련하고 향후 베트남 산업계에 확산하기로 했다.
베트남은 중앙과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책에 힘입어 동남아시아에서 새로운 IT 아웃소싱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리 호안 푹 DSAC 연구훈련센터장은 “베트남은 기존 소프트웨어 시장을 빠르게 AI 기반으로 바꾸며 신산업을 육성하고 있는데 다낭이 그 중심에서 선도적으로 제도 정비는 물론 지원 방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며 “AI 산업을 육성한다는 강력한 의지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지원책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한국 측이 제안한 AI 신뢰성이 경쟁력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오는 11월까지 시범사업을 통해 성공사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