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긴산 풍부…변비개선·장 건강 유지 탁월

[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자연이 선사하는 건강식품 중 하나인 다시마. 다시마는 알긴산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변비 개선과 장 건강 유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현대인들이 자주 겪는 소화 문제를 해결해 주는 자연의 선물인 다시마는 우리 식단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다시마는 칼로리가 거의 없는 저칼로리 식품이자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건강한 다이어트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이상적인 식품이다. 뿐만아니라 칼슘, 마그네슘, 요오드 등 우리 몸에 필요한 미네랄을 제공해주는 동시에 알카리성 식품으로서 체내 산성화를 예방하고 균형 잡힌 식생활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다시마는 그 풍부한 영양소와 특유의 감칠맛 덕분에 우리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재료로 자리 잡고 있다. 대표적으로 육수를 낼 때 많이 사용되는 다시마는 요리의 감칠맛을 더해준다. 다시마로 우려낸 육수는 국물 요리의 맛을 한층 깊고 풍부하게 만들어준다. 또한 다시마 쌈이나 튀긴 다시마와 같은 다양한 조리법을 통해 간식이나 반찬으로 즐길 수 있다. 다시마를 얇게 잘라 김밥 재료로 활용하거나 말린 후 기름에 튀겨 바삭한 간식으로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다시마는 샐러드와 스무디, 차로도 활용할 수 있다. 불린 다시마를 얇게 썰어 오이, 당근, 토마토와 함께 섞어 간장 드레싱이나 참기름 드레싱을 뿌리면 아삭아삭한 식감과 함께 상큼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다시마 샐러드는 간단하면서도 영양이 풍부해 한끼 식사로 손색이 없다. 또한 다시마를 가루로 만들어 과일, 요거트, 그리고 다시마 가루를 함께 믹서에 갈아주면 영양가 높은 스무디가 완성된다. 다시마의 해조류 특유의 맛이 과일의 단맛과 조화를 이루어 건강한 아침 식사로 제격이다. 다시마는 차로도 즐길 수 있다. 다시마를 끓는 물에 넣고 몇 분간 우려내면 바다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건강한 차가 완성된다. 다시마차는 특히 추운 날씨에 몸을 따뜻하게 해주며 소화에도 도움을 준다.

좋은 다시마를 고르기 위해서는 선명한 색상을 가진 다시마를 고르면 되는데 일반적으로 어두운 녹색이나 갈색을 띠고 광택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색이 흐릿하거나 탈색된 다시마는 신선하지 않거나 오래된 것일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다시마 표면에 보이는 하얀 부분은 소금이 마르면서 생긴 것으로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 하얀 소금은 다시마의 자연스러운 보존제로서 역할을 하며 미네랄이 그대로 남아 있어 오히려 다시마의 영양가를 높여준다. 다시마는 구매 후 서늘한 곳이나 냉장고에 보관하면 오랜 기간 신선하게 사용할 수 있다. 미리 작게 잘라 놓으면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미역처럼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다시마는 우리의 식탁에 건강과 맛을 더해주는 소중한 식재료로 올바른 방법으로 선택하고 활용하면 다양한 요리에서 그 영양과 풍미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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