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가루쌀 소비 촉진을 위한 대형급식 현장 활용 공동 연수’ 개최
- 전북혁신도시 내 기관 영양사, 가루쌀 국민디자인단 등 참석 
- 가루쌀 품종 및 차림표 적용 방안 논의, 교류·소통의 장 
-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가루쌀 안정생산·소비 촉진 달성

가루쌀 영양사 워크샵 협의
가루쌀 영양사 워크샵 협의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지난 28일 국립식량과학원에서 ‘가루쌀 소비 촉진을 위한 대형급식 현장 활용 공동 연수(워크숍)’를 개최했다.

이번 공동 연수에는 전북혁신도시 내 기관과 어린이집, 유치원 영양사 등 관계자 약 20명과 가루쌀 국민디자인단이 참석해 최근 식품업계에서 새로운 쌀 원료로 주목받고 있는 가루쌀 품종 및 가공 제품을 공유했다. 아울러 가루쌀 소비 촉진을 위해 대형급식 적용 방안과 정보를 교류했다. 

1부에는 가루쌀 품종과 다양한 가공 제품을 소개하고, 쌀 빻기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2부에서는 가루쌀을 활용해 구성한 급식 차림표(메뉴) 소개와 이를 적용한 건강 식단관리 프로그램의 사용 방법 등을 안내했다. 

이어 종합토론에는 전북혁신도시 내 기관 급식담당자들이 자리를 같이해 가루쌀과 가공 제품을 대형급식에 적극 활용하고 나아가 소비 촉진으로 연결하는 방법과 전략을 주고받았다. 

안선미 국립식량과학원 영양사는 “가루쌀 부침가루로 김치전을 만들면, 모양이 잘 유지되고 배식이 끝날 때까지도 전 특유의 바삭함이 그대로 살아있다.”라고 경험담을 전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어린이집 영양사들은 “요즘은 가정에서보다 어린이집에서 제공하는 급식을 통해 어린이들의 식습관이 좌우될 정도다.”라며 “가루쌀로 만든 음식이 아이들 입맛을 사로잡고, 차츰 익숙해지면 가루쌀을 소비하는 주된 고객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가루쌀은 일반 쌀보다 덜 단단해서 가루로 만들 때 물에 불리지 않고도 바로 빻아 쓸 수 있는 품종이다. 기름을 적게 흡수하고 발효에 유리해 급식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기영 농진청 작물육종과 과장은 “국내 쌀 가공산업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가루쌀 품종과 여러 정보를 급식 현장에 있는 영양사와 관계자과 교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가루쌀 소비 촉진을 앞당기고, 안정적인 가루쌀 생산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식량원 홍보관 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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