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홍콩에서 국산 청정 임산물의 맛과 아이디어 상품을 중화권 소비자들에게 확실히 각인시킬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산림청은 지난 15~173일간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년 홍콩 식품박람회(HKTDC Food Expo)’에서 국산 임산물 홍보관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홍콩 식품박람회는 홍콩 무역발전국이 주최하는 홍콩 최대 식품박람회로 이번 박람회에는 우리나라 임산물 수출기업 6개 업체를 포함해 약 20여 개 국가가 참여했다.

산림청이 운영한 임산물 홍보관에선 밤, 떫은감, 대추, 표고버섯, 산나물, 오미자 등이 전시되고 감말랭이 크림치즈말이, 들기름 곤드레 국수 등 국산 임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들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홍보관을 찾은 외국 소비자들은 한국 임산물의 차별화된 맛, 색다른 요리법 등에 관심을 보였으며 수출기업 상담처에선 홍콩을 비롯한 베트남, 필리핀 등 중화권과 아시아권 업체들이 방문해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참가기업 중 하나인 평창팜의 곤드레국수는 뛰어난 맛은 물론 삶지 않아도 불려서 먹을 수 있다는 간편함을 무기로 3개 업체와 총 11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이뤘다.

남송희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채식에 관심이 높은 홍콩 시장에 한국 임산물의 맛과 효능을 알릴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현지 소비자의 취향과 입맛에 맞는 상품을 개발해 홍콩을 비롯한 중화권 수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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