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무=박나라 기자]

세종충남대병원가 전공의 파업 등 의료사태의 장기화로 이번달부터 응급의료센터 야간진료를 중단함에 따라 세종시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군의관 2명을 추가로 파견 요청하고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전경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전경

시는 지역의 중증 응급환자에 대한 치료가 제때 치료할 수 있도록 소방본부와 충남대병원 본원, 중증환자 우선 이송·치료에 대해 협조 체계를 유지키로 했다.

또 소방, 응급기관, 지원센터가 참여하는 지역응급의료협의체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응급환자 수요를 파악하고 효율적인 이송 방안 등에 대해서도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응급실 축소 운영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안내와 홍보를 병행하고, 경증 환자의 경우 인근 병의원을 적극 이용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세종충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는 매주 목요일 성인에 한해 응급실을 축소 운영해 왔다. 이달부터는 주간에만 성인응급실을 운영하고,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 사이 야간진료는 중단한다.

다만 추석 연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휴 기간인 9월 16일 오전 8시~9월 19일 오후 6시까지는 정상 진료한다.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9월에도 24시간 정상 진료가 이뤄진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을 방문한 최민호 세종시장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을 방문한 최민호 세종시장

최민호 시장은 “응급의료 공백이 지속됨에 따라 시민 여러분에게 불편을 드려 죄송한 마음”이라며 “우리 시의 응급의료상황이 안정화 될 때까지 모든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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