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산림조합중앙회가 인도네시아 조림사업을 단계적으로 정리한다.
산림조합중앙회와 인도네시아 영림공사는 지난 3일 서부자바섬의 속성티크(JPP) 지분 매각에 관한 상호합의서를 체결한데 이어 4일에는 산림조합중앙회와 인도네시아 임업공사가 칼리만탄 속성수와 고무나무 조기사업 종료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산림조합중앙회는 인도네시아에 자회사 PT KIFC를 설립하고 2009년부터 인도네시아 영림공사·임업공사와 함작해 2만8092ha 조림사업을 실시해왔으나 자연재해, 환율 등 투자 리스크가 높아 기존 진행해 온 사업의 단계적 마무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산림조합중앙회는 인니 영림공사와 속성티크 투자 원금 회수, 지급 방식, 사업종료 기간 등을 구체화하고 후속계약을 체결해 2026년까지 사업을 정리하기로 합의했다.
또 산림조합중앙회 측은 인니 임업공사와는 현재 진행중인 속성수 벌채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고무나무 조림사업에 대여한 사업비를 일시에 회수하는 방안에 협의했다고 밝혔다.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은 “수익성과 안정성이 보장되지 않는 기존 1차 조림사업은 지양하고 양국 임업발전과 상호 이익이 되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 전했다.
박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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