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국립산림과학원
[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산림청과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9일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서 국가산림위성정보활용센터(이하 산림위성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임상섭 산림청장, 배재수 산림과학원장과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장들과 박정희 한국임업인총연합회장. 위성곤·진선미 의원(더불어민주)과 이수희 강동구청장 등 12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국내 공공 목조건축물로는 최초로 산불 피해목을 활용해 지은 산림위성센터는 내년 발사 예정인 농림위성을 통해 획득한 산림 분야 위성정보의 무중단 수신·처리·분석·서비스를 위한 지상국과 연구인프라의 역할을 위해 구축됐다.
산림위성센터는 14명의 위성·산림 전문가가 농림위성 데이터를 수신·처리·분석·배포하고 이를 통해 디지털 산림관리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농림위성이 생산하는 27종의 융복합 데이터를 활용해 △디지털 정밀산림정보 구축으로 산림관리 효율성과 정밀성 제고 △광역촬영과 긴급촬영 기능을 이용한 산림재해 대응력 강화 △기후변화에 따른 산림 이상현상 신속탐지 △세계산림의 60%를 관측할 수 있는 능력을 바탕으로 국제산림협력 강화 등에 나선다.
농림위성은 내년 하반기에 발사될 예정이며 위성이 궤도에 안착한다면 산림위성센터는 위성자료 보정, 산출물 서비스 사전 점검 등 초기운영단계를 거쳐 2026년 상반기부터 대국민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임 청장은 기념사를 통해 “기후변화를 뛰어넘어 기후위기 시대를 살고 있는 오늘날, 탄소흡수원으로서 산림이 중요해지면서 산림청은 모두가 누리는 경제적으로 가치 있는 산림, 생태적으로 건강한 산림을 비전으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농림위성으로 매일 관측한 데이터를 활용해 광역산림정보를 신속 제공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산림 이용과 관리, 산림재난대응, 국제산림협력, 임업인 산림경영정보제공 등에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배 원장도 개회사에서 “농림위성은 산림관측에 최적화된 위성으로 5m급 해상도의 위성 중 가장 넓은 관측 범위를 가져 3일이면 한반도 산림 전체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위성이다”며 “산림위성센터가 산림과학의 미래성장동력이자 국가의 디지털 산림관리를 이끄는 게임 체인저가 되도록 꼼꼼하게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