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누보가 미국 현지에서 하이코트(HI-COTE)’ 제품의 홍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누보는 지난달 14~16일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원예·조경박람회(Nursery Landscape Expo), 지난달 27~29일 아이오와에서 열린 FPS(Farm Progress Show)에 연달아 참여하며 하이코트를 비롯한 자사 주력 제품들을 적극 알렸다.

하이코트는 누보의 용출제어형 코팅비료(CRF) 제조 기술이 적용된 고기능성 비료로, 작물의 생육기간에 맞춰 비료 성분을 적기에 알맞은 양으로 용출할 수 있도록 생산된 제품이다. 전 세계 각국의 재배 작물과 환경 조건이 다른 만큼 맞춤형 농자재가 필수인데, 이에 미국에서도 변량 시비형 맞춤비료인 하이코트에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누보는 앞서 열린 텍사스 원예·조경박람회에서 나무, 관목에 따라 하이코트의 비종과 용출 기간을 100일에서 최대 360일까지 제어할 수 있게 맞춤 제작해 선보이며 현지 바이어와 관람객들의 큰 이목을 끌었다. 또한 원예작물의 생육에 맞춰 단계별로 비분을 구성한 하이스피드(HI-SPEED) 제품도 함께 선보였다.

이어 같은 달 아이오와에서 열린 미국 최대 농업 박람회인 FPS에서 미국 콘벨트 시장을 타깃으로 한 옥수수 전용 완효성 코팅비료(HI-COTE UREA-CORN)를 집중 홍보했다.

콘벨트 지역은 보통 4월 중순에서 5월 초순에 옥수수 씨앗 파종과 비료 살포를 동시 진행하는데, 누보는 수확기인 10~11월에 수확과 동시에 옥수수 전용 하이코트 비료를 미리 살포하고 이듬해 봄에 씨앗을 파종해 재배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했다. 하이코트는 겨울에도 비분의 유출 없이 토양에 유지하며 이듬해 종자 발아 단계에 정확히 맞춰 영양분을 용출 제어하는 기술이 코팅 제조 기술력의 핵심이다. 이를 통해 파종시기의 추가적인 농업 중장비 렌탈·인건비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누보 관계자는 현지 기후와 농업 생산방식에 맞춤화된 용출제어 완효성 코팅비료를 통해 글로벌 비료 시장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최근에는 SK리비오와 함께 생분해성 수지를 활용한 친환경 완효성 코팅비료 개발을 통해 지속 가능한 케이(K)-농업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누보는 20223월 상장 이후 지속적으로 매출의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5%, 영업이익은 940% 크게 신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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