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9월 이달의 임산물에 목이버섯이 선정됐다.

산림청 지난 13일 이달의 임산물로 꼬들꼬들한 식감이 일품인 목이버섯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목이버섯은 귀와 비슷하게 생겨 동아시아와 유럽에서 모두 귀와 관련된 이름으로 불렸다. 목이버섯의 목이(木耳)는 '나무 귀'라는 뜻이며 유럽에서도 유대인의 귀(Judas’s ear)’라고 불렸다.

보통 탕수육, 마라탕, 잡채 등에서 자주 볼 수 있지만 독특한 식감으로 다양한 요리에 활용돼 국물요리, 볶음, 조림, 샐러드 등 어느 음식에나 잘 어울린다. 잘게 다져서 죽 또는 만두소에 넣거나 월남쌈과 함께 먹으면 포만감을 높여 다이어트에도 제격이다.

목이버섯에는 베타글루칸이라는 항암성분이 많이 들어있어 면역력을 높여주며 풍부한 식이섬유로 변비 예방에도 탁월하다. 또 비타민D를 공급하는 중요한 성분인 에르고스테롤이 다량 함유돼 체내 칼슘 흡수율을 높여 뼈 건강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특히 햇볕에 말려서 보관하면 1년 가량 저장해 두고 먹을 수 있으며 생목이버섯보다 비타민D 함량이 약 24배 더 높아져 말려서 먹는 것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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