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남종 기자]

 

대동이 국내 완성형 농기계 업체 최초로 농업로봇을 선보이며 체험단으로 고객 평가를 받는다

대동은 지난 24일 자율주행 운반로봇 개발을 완료, 상용화에 앞서 제품실증과 성능평가를 위해 과수 농업인을 대상으로 체험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동의 자율주행 운반로봇은 일반적으로 작업자가 과일을 수확하면서 이를 운반할 농기계를 계속 조작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결하기 위해 조작 최소화에 초점을 맞춰 자율주행 운반로봇과 유선 추종운반 로봇 모델로 개발했다.

이 로봇은 전동 기반으로 매연과 소음으로 인한 피로감이 없고, 비탑승 방식이라 경사진 과수원에서의 작업자의 전복 사고 위험이 낮다. 한번 충전으로 화물 적재량에 따라 최소 4시간부터 최대 8시간까지 연속 사용 가능하다. 원격 관제 기능을 채택해 모바일 기기로 사용자는 로봇의 작업관리와 이력 조회, 원격진단 서비스 등을 제공받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것도 주요 특징 중 하나다.

이번 체험단은 대동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으며, 10명을 선정해 다음달 7일부터 약 2개월 간 자율주행 운반로봇이나 유선 추종 운반로봇의 사용 기회를 부여한다. 체험단을 모집하는 SNS 소문내기 이벤트도 다음달 2일까지 진행한다.

감병우 대동 상품기획부문장은 고객 사용 평가로 자율주행 운반로봇의 상품력을 더욱 끌어올려 농업 생산성과 수익성 향상이라는 가치를 제공하고 국내 농업 로봇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자 한다운반 로봇을 시작으로 방제, 수확까지 가능한 다목적 농업 로봇의 개발도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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