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농금원이 해외로 뻗어나가는 우리 김의 생산 안정화, 재해 대비를 위해 양식수산물재해보험 가입의 필요성을 적극 홍보했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하 농금원)은 지난 5~6일 이틀간 김 주요 생산지인 전남 해남군·완도군에서 양식수산물재해보험 가입 독려를 위한 홍보활동을 실시했다.

김은 지난해 수산식품 중 최초로 수출액 1조 원을 넘었고, 마른 김의 경우 전년 대비 6.0% 증가한 1억4970만 속을 생산하는 등 사상 최대 생산량을 달성했다.

농금원은 이러한 김의 생산량 유지를 위해 9월부터 12월까지 가입이 가능한 김 양식수산물재해보험을 통해 예고 없이 찾아오는 자연재해에 양식어업인 스스로 재난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양식수산물재해보험은 자연재해로 인한 양식수산물과 양식시설물의 피해 발생 시 피해복구가 가능하도록 보상하며 농어업재해보험법에 근거해 해양수산부에서 보험료의 일정부분을 국고로 지원하고 정부기관인 농금원에서 관리하는 정책성 보험이다.

농금원은 최근 고수온 현상 심화로 플랑크톤이 증식해 영양소가 부족해진 김이 노랗게 변하는 황백화 현상, 수온 상승으로 인한 대기 중 수증기 증가로 인한 강력한 폭풍우 발생 등 기후변화로 인해 다각화된 피해를 어업인 스스로 대비할 수 있도록 양식수산물재해보험 가입 촉진 홍보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서해동 농금원장은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우리 김의 인기가 자연재해로 인해 둔화되는 것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 양식어업인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하겠다”며 “김 뿐만 아니라 넙치, 볼락 등 양식수산물재해보험 28개 품목의 지속적인 제도개선을 통해 언제 닥칠지 모르는 자연재해로부터 어업인의 경영안정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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