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동오그룹의 친환경 유기농업자재 전문기업 글로벌아그로가 과일의 노화를 촉진하는 에틸렌 가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오션'으로 전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사과 등 신선과일은 수확 후에도 살아있는 유기체로서 호흡을 계속하는데, 이 과정에서 에틸렌 가스를 발산한다. 에틸렌 가스는 과일의 숙성을 촉진해 과육을 과도하게 무르게 하거나 누렇게 변색시켜 상품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

또한 에틸렌 가스는 기체 상태로 이동이 쉽기 때문에 확산이 빠르고, 스스로 합성을 촉진하는 자기촉매적 성질이 있어 일단 생성되면 가스 발생량은 갈수록 급증한다. 때문에 수확 직후 생성을 억제하는 것이 가장 좋다.

스마트오션은 ‘1-메틸사이클로 프로펜(1-MCP)’을 통해 과일의 자체적 에틸렌 가스 배출을 억제하고, 외부의 에틸렌 가스는 들어오지 못하도록 해 과일의 신선도를 오랫동안 유지 시킨다.

경농은 1-MCP를 처음으로 국내에 도입했다. 이후 친환경 솔루션 전문 자회사 글로벌아그로를 통해 1-MCP를 활용한 신선도유지 제품 스마트오션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스마트오션은 미국 등 전세계 주요국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으며, 기준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국 환경보호청(EPA)에도 등록돼있다. 또한 중국, 터키, 뉴질랜드, 브라질, 이집트 등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도 제품등록을 마치고 판매 중이다.

김동련 글로벌아그로 마케팅부문장은 스마트오션은 국제적으로 인증받은 제품이라며 이 같은 우수한 효과를 더 많은 국내 농업인들이 경험하고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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