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농협(조합장 박준식)이 ‘서울서남부농협’으로 새 출발한다.
관악농협은 다음달 1일부터 ‘서울서남부농업협동조합’으로 조합 명칭을 변경하고 서울 서남권지역 금융·유통의 중심지로 제2의 도약을 이루겠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관악농협은 1972년 설립된 이래 대도시농협의 표본이 되고 있다. 전국 농협 최초로 농산물백화점을 개점해 농업인은 농산물을 제 값에 팔고, 도시 소비자는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하는 올바른 유통구조를 확립했다.
또한 도농상생 사업추진으로 1995년 전국 최초로 산지 5개 농협에 총 2억5000만 원의 무이자 출하선급금 지원을 시작했다. 2001년 이후 매년 100억 원 이상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925개 농협에 총 2061억 원을 지원하며 타 도시농협으로의 확산에 선도적 역할을 해 왔다.
아울러 우리 쌀 팔아주기 운동 등은 농협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대도시농협의 모범으로 주목받고 있다.
관악농협은 조합 명칭 변경에 따라 관할구역을 구 단위(금천구, 관악구, 구로구, 영등포구, 동작구)로 재정비하고, 안정적인 사업 인프라를 구축해 지속성장과 미래 100년 농협의 기틀을 더욱 확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이달 말 완공되는 본점 건물은 지역밀착형 금융기관으로 서울 서남권 금융센터의 역할을 확고히 하고, 기존 농산물백화점은 대도시 농산물 유통의 중심지로 거듭나 도농 상생발전의 모델을 제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준식 조합장은 “임직원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서울서남부농협이 100년을 향한 미래 농협으로 나아가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