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전북도, 김제시 공동 주체로 16∼18일 전북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에서 열려
역대 최대 91개 기업·기관 참여, 497품종(58작물) 전시 등
해외바이어 초청, B2B 수출상담회로 80억 원이상 수출계약 목표
[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국내 유일의 종자 분야 산업박람회인 ‘2024 국제종자박람회’가 개막됐다.
농림축산식품부, 전북도, 김제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 국제종자박람회’가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전북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에서 열린다.
국제종자박람회는 국내 유일의 종자전문 박람회로서 2017년 시작돼 올해 제8회째을 맞았으며, 종자기업에서 육성한 우수품종을 국내·외로 홍보하고 수출 상담회 등을 추진하는 행사다.
16일 개막식에 참석한 송미령 장관은 “기후변화 등으로 종자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며, 치열해지는 세계 종자산업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기술혁신과 산업기반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정부는 첨단기술을 활용한 ‘디지털육종’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R&D)을 지속하고 부가가치 제고를 위한 종가가공처리센터 등 구축을 통해 우리나라 종자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람회에는 역대 최대로 많은 91개의 국내·외 종자업체와 전후방기업, 기관과 단체에서 참여했으며, 우수품종과 농기자재, 육종시스템 등 종자산업에 대한 최신 제품과 농업기술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박람회의 핵심인 야외 ‘품종 전시포’에는 종자기업 등이 출품한 58작물 497개 품종을 직접 재배·전시해 해외바이어, 농업인, 일반 관람객들이 작물의 생육상태를 직접 확인해 세부 특성을 판단할 수 있도록 했다.
박람회를 통한 80억원 이상의 수출계약을 목표로 다양한 수출상담도 진행된다. 앞서 지난 8월 26일부터 지난달 13일까지 국내 15개사와 해외 9개사의 참여속에 마련된 온라인 수출상담회에서는 7만3000달러 규모의 계약이 체결되기도 했다.
더불어 박람회 기간 중에는 한국무역공사(KOTRA)와 협력해 발굴한 67명의 신규 해외바이어가 참여하는 수출 상담회가 진행되며 참가기업 중 12개사는 직접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실질적인 수출 상담이 이뤄진다.
이상만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이번 박람회가 우리 우수품종을 국내·외로 널리 알려 국내의 종자 자급률 향상과 수출시장이 확대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