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산림청은 10월 이달의 임산물로 붉은 다이아몬드라는 별명을 가진 ‘석류’를 선정했다.
석류에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인 ‘피토에스트로겐’이 풍부해 여성 호르몬의 불균형을 완화하고 갱년기 증상인 안면홍조, 우울증, 골다공증 예방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여성건강에 필수적인 영양소인 비타민C와 엽산이 포함돼 여성들의 선호가 높은 임산물이다.
또 엘라그산과 폴리페놀, 푸니칼라진 같은 항산화 성분이 많이 함유돼 노화의 주범인 활성 산소를 제거하는 효과가 많이 알려져 ‘미인은 석류를 좋아해’ 같은 유행어를 낳기도 했다. 몸속의 염증반응을 억제해 항암효과도 높다는 평가다.
석류는 새콤달콤한 맛과 예쁜 빨간빛 덕분에 디저트로 많이 이용된다.
시원하게 얼린 샤베트로 먹거나 샐러드 혹은 요거트볼에 곁들여 먹기도 하고 타르트나 케이크를 예쁘게 만드는 장식으로도 자주 쓰인다. 최근에는 석류나 자두를 말려 만드는 이란의 전통 디저트인 ‘라바삭(Lavashak)’이 유행해 석류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석류가 알알이 빨갛게 익어가는 계절, 맛좋고 품질좋은 국산석류로 건강을 채워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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