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탄소중립을 위해 목재 활용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건설현장의 목재를 재활용하기 위해 두 기관이 손을 잡았다.
한국임업진흥원과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지난 22일 대구대공원 조성사업 현장에서 임목자원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임진원은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으로 목재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법정제도·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구도시개발공사는 대구광역시의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복지 향상 등을 위해 다양한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산업단지, 공공시설, 택지조성 등 산지개발 현장에서 발생하는 임목자원 활용을 위해 체결됐으며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대구도시개발공사 주관 개발현장에서 발생하는 임목을 임진원의 산지개발지 임목자원화 제도를 활용해 자원화할 것 △이를 통해 탄소중립 실현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확산에 상호협력할 것에 합의했다. 또 임목 자원 활용의 실적과 성과를 공유·확산해 국산 목재의 가치를 높이는데도 힘을 합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대구대공원 조성사업에서 발생할 예정인 약 670톤의 임목을 자원화할 계획이며 약 511대의 승용차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저감하는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무열 임진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임목자원을 단순히 폐기물이 아닌 소중한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하게 돼 미우 뜻깊다”며 “임진원은 앞으로도 국산목재 활용을 통한 탄소중립사회 구축과 ESG경영 실현에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
박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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