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 시상
[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농림축산식품 분야의 우수 기술을 한자리에서 확인하고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이들을 포상하는 자리가 마련돼 주목을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8일 서울 양재동 소재 에이티(aT)센터에서 ‘제27회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농식품부는 1998년 ‘대한민국농업과학기술상’을 시작으로 매년 농림축산식품 분야의 우수기술 개발과 확산을 통해 농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로 27번째를 맞이한 이번 시상식에서는 산업포장 2명, 대통령 표창 3명, 국무총리 표창 3명, 농식품부장관 표창 19명 등 총 27명에 대한 시상과 수상자의 성과물 전시가 함께 진행됐다.
올해 산업포장의 영예는 이민범 일신하이폴리㈜ 부장과 조우재 제일사료(주) 부장이 차지했다.
이 부장은 27년간 농업용 필름 개발에 종사하면서 냉방, 보온 효율이 개선된 장기성 코팅필름을 개발, 국내 시장의 50%를 차지하고 있던 일본산 제품의 수입을 억제하고 농가의 농업생산 비용을 절감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조 부장은 국내 천연원료를 사용해 다양한 반려동물 질환에 대한 처방식 사료를 개발하고 국내 수의대·연구소와 협업, 임상효과가 입증된 처방식을 제품화함으로써 국산 사료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했다.
이외에도 지역 특산물을 원료로 한 다양한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통해 농업의 부가가치를 향상시키고 국민건강에도 기여하고 있는 지씨(GC)녹십자웰빙 등 6명에게 대통령 표창과 국무총리 표창이 수여됐다.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은 “그동안 농식품 분야 과학기술은 우리 농업의 발전, 나아가 국가 경제·사회적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며 “기후변화 심화, 인구 고령화 등 어려운 여건을 맞아 미래 농업과 식품산업의 발전을 위해 과학기술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으며, 정부도 농식품 과학기술의 체계적인 육성과 농업의 미래 성장산업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이번 행사와 함께 지난달 28~29일 양일간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주관으로 ‘2024 농식품 연구개발(R&D) 테크비즈위크’도 진행했다. 테크비즈위크에서는 스마트팜, 푸드테크 등 첨단기술과 결합한 농식품 R&D 성과를 전시·소개하고 투자설명회, 기술거래 상담 등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통해 연구자·농산업체·투자자와 같은 농식품 분야 과학기술 주체들이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