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김진우 미르존몰약연구소 박사(오른쪽), 김기영 카르베 양계장 대표.
김진우 미르존몰약연구소 박사(오른쪽), 김기영 카르베 양계장 대표.

국내 몰약연구자가 최근 동물복지 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는 제품개발에 성공, 대형 양계장 등 농가로부터 환영을 받고 있다.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은 미르존몰약연구소(대표 김지안)는 몰약을 추출·발효해 개발한 몰약복합추출액(MHS-90)을 기반으로 ‘카르베 보조사료’를 제조하는 데 성공했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몰약박사로 알려진 미르존몰약연구소 김진우 연구소장(공학박사)은 20년간 몰약연구에 몰두해온 과학자로 국내에서 몰약연구에 가장 권위있는 연구자중 한명이다.

김진우 박사는 “‘카르베 보조사료’는 특허 제10-2223084호(몰약과 황금을 이용한 항균성 면역강화 가축사료 첨가제 제조방법 이를 이용하여 제조된 항균성 면역강화 가축사료 첨가제)를 받은 몰약복합추출액(MHS-90)과 가축, 애완동물에 필수 영양성분인 아미노산 타우린을 결합한 형태로 개발돼 현재 양계장에 우선적으로 보급하는 중이며 양계장 관계자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몰약은 주로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자라는 감람나무과의 콤미포라 미르라(Commiphora myrrha)라는 나무에 상처를 내 흐르는 수지(resin)가 굳어져 만들어진 약재의 한 종류다.

김 박사는 항균, 항염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몰약을 20여년의 과학적 연구를 통해 항균, 항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influenza virus) 감소 효과를 실제로 확인, 세계적인 학술논문저널(SCI급) 어플라이드 사이언스(Applied Sciences)를 통해 발표했다. 

카르베 보조사료.
카르베 보조사료.

미르존몰약연구소는 연구결과들을 바탕으로 몰약복합추출액(MHS-90)을 소염통증완화제로도 특허 등록(특허 제10-1198274호, 몰약 및 전통 약재 혼합 소염통증완화제 제조방법 및 이를 이용해 제조된 소염통증완화제)에 이어 가축과 애완동물에게도 이로운 효과를 줄 수 있는 카르베 보조사료를 개발했다.

카르베 보조사료를 이용해 무항생제 유정란을 생산하고 있는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 소재 카르베 양계장에선 약 4년 전부터 급수를 공급할 때 카르베 보조사료를 물에 희석해 실제 급수하고 있다. 

김기영 카르베 양계장 대표는 “카르베(몰약) 보조사료를 급여하면서부터 닭이 감기에 잘 걸리지 않고 뼈가 단단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계란이 비리지 않고 껍질도 단단하며 상온에서 보관해도 신선도가 길어지는 것이 장점”이라며 ”카르베 보조사료를 통해 살모넬라(Salmonella)균도 검출되지 않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는 유정란을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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