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한국의 산림치유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면서 산림치유 분야에서 국제협력의 초석을 다지는 세계산림치유포럼의 첫 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8일간 대전·충북 일원에서 열린 ‘2024 세계산림치유포럼가 성료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산림치유 선도국으로서 국제 전문가들의 논의를 이끌고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진흥원과 한국산림치유포럼, 충북대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이번 포럼은 전 세계 20여 개국 300여 명의 전문가가 모여 산림치유의 현재와 미래, 환경적·경제적 가치 등을 논의했으며 행사 기간 산림치유의 다양한 분야에 대한 기조연설과 더불어 각국 전문가들의 구두 발표, 워크숍 등은 물론 산림치유시설 현장방문 등이 이뤄져 한국의 산림치유 제도와 시설 수준에 대해 알리는 시간도 마련됐다.

특히 미국, 독일, 중국 등에서 참여한 전문가가 산림치유의 공중보건 및 예방의학적 역할, 그 효과에 대한 과학적 근거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국제협력의 장을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는 게 진흥원 측의 평가다.

포럼에 참여한 미국의 탬벌리 콘웨이(Tamberly Conway) 박사는 전 세계 전문가들과 함께 네트워크를 이루고 산림치유 분야의 비전에 대해 논의할 수 있어서 상당히 고무적이었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남태헌 진흥원장은 우리나라가 산림치유 분야에서 세계적 리더로서 역할을 맡게돼 기쁘다앞으로도 국제적 협력체계 구축 등을 통해 우리나라 국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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