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임산물 총 생산액은 건설경기 부진으로 전년보다 감소
[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지난해 임산물생산조사 결과 약용식물, 산나물 등 단기소득임산물 생산액은 전년 대비 3.9%, 916억 원 증가한 2조4706억 원으로 나타났다. 다만 건설경기 부진으로 토속류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임산물 총 생산액은 전년보다 8.0% 감소한 7조1298억 원으로 조시됐다.
산림청은 5일 ‘2023년도 임산물생산조사’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단기소득임산물 생산액을 분류별로 △오미자·마 등 약용식물 전년 대비 9.3% 증가한 6470억 원 △더덕·도라지 등 산나물은 19.0% 증가한 4703억 원 △칡뿌리·옻나무순 등 수목 부산물은 25.6% 증가한 1444억 원이었다.
주요 임산물의 품목별 생산현황을 보면 △대추는 충북 보은군 △밤과 생표고는 충남 부여군 △복분자딸기는 전북 고창군 △건표고는 전남 장흥군 △산양삼과 도라지는 강원 홍천군 △마는 경북 안동시 △오미자는 경북 문경시 △떫은감은 경북 상주시 △더덕은 제주시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임산물 생산액은 경북도가 1조 5212억 원으로 가장 높았고 강원도가 1조 2445억 원으로 2위, 전남도는 9779억 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다만 임산물 총 생산액은 전년 7조 7467억 원보다 8.0% 감소한 7조 1298억 원이었다. 이에 대해 산림청 측은 건설경기 악화에 따른 토석 생산량 감소(29.5% 하락) 등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손순철 산림청 산림빅데이터팀장은 “정확하고 체계적인 조사·분석으로 통계의 품질과 신뢰도를 높이고 누구나 통계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적극행정을 통해 임업인들의 안정적인 소득창출과 임산물 산업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임산물생산조사는 14종 145개 품목 임산물에 대한 생산량과 생산액을 매년 공표하는 국가승인통계(제136006호)로 지역별 임산물 수급 정책 등 산림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자세한 통계자료는 산림청 누리집(forest.go.kr) 또는 산림임업통계플랫폼(kfss.fores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