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화학기업 도약 위한 새로운 50년’ 약속
-10년 간 총 3100억 투자…함께 성장해 나갈 것
[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남해화학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50년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남해화학은 지난 8일 전남 여수본사에서 ‘창립 50주년 기념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선포식에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정기명 여수시장을 비롯해 이재언 삼성물산 대표, 김우찬 휴켐스 대표, 호주의 리처드슨 서밋(SUMMIT)사 사장 등 관계자 임직원을 포함해 500여 명이 참석해 함께 축하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남해화학은 새로운 비전으로 ‘인류를 풍요롭게·세상을 깨끗하게·녹색화학기업’을 전면에 내걸고, 10년 간에 걸쳐 총 3100억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는 △완효성비료 공장 증설 △소량다품종 생산체계 구축 △수용성비료 생산 역량 제고 △반도체용 황산공장 투자 △석고 판매능력 제고 등 제품 경쟁력 강화와 역량 제고를 위해 1548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또한 △암모니아 경쟁력 제고 △무탄소 스팀 공급 투자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생산 효율성 개선 등 친환경 사업 확대를 위해 1552억 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2034년에는 매출액 2조2000억 원, 당기순이익 500억 원을 달성하는 등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나간다는 구상이다.
강호동 회장은 축사를 통해 “남해화학의 새로운 50년을 위한 비전과 중장기 계획이 성공적으로 실현돼 100년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남해화학도 끊임 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농업인과 고객사, 지역사회에 기여하며 함께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창수 남해화학 대표이사는 ”남해화학은 베스트(BEST), 즉 도전과 한계 돌파(Breakthrough), 몰입과 헌신(Engagement), 지속성과 가치 지향(Sustain), 신뢰와 동반 성장(Trust)을 핵심가치로 삼고 미래로 나아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이제 남해화학은 국내 농업인에게 안정적으로 비료를 공급하는 역할에서 나아가 농업인이 원하는 다양한 기능성 비료를 공급함으로써 국내를 넘어 해외 비료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천하는 글로벌 녹색화학기업으로의 도약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