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남해화학이 암모니아 공급 확대를 위한 탱크를 증설하며 ‘국내 최대 청정암모니아 물류기지로 발전’하겠다는 목표에 한 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섰다.
농협경제지주 계열사인 남해화학은 지난 11일 수소경제 핵심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암모니아 공급을 위한 탱크 증설공사를 완료하고 ‘암모니아 저장용량 증대사업 준공식’을 열었다.
지난 8일 비전선포식을 통해 ‘인류를 풍요롭게·세상을 깨끗하게·녹색화학기업’이라는 비전을 선포한 남해화학은 물동량 증가에 따른 선제적 대응으로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암모니아 관련 신규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남해화학은 현재 비료·화학제품 제조의 기초소재로 활용하기 위해 1만8000톤 규모의 암모니아 저장탱크 3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2만5000톤 규모의 국내 최대 규모 단일용량의 저장탱크 증설을 통해 총 7만9000톤의 암모니아 저장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50여년 간의 암모니아 제조, 유통, 관리 노하우를 보유한 남해화학은 이번 증설공사를 통해 암모니아를 대량으로 저장‧유통할 수 있게 됐으며, 탱크 회전율을 반영했을 시 경쟁사 대비 전체 취급량에 있어 우위를 점하게 됐다.
김창수 남해화학 대표이사는 “이번 암모니아탱크 증설을 통해 국내외 안정적인 비료 공급 체계를 유지하고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실현과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원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산업시설의 새로운 에너지 공급망에 기여해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